존경하는 종원 여러분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고, 또한 고맙습니다.
작년 6월 10일 이 자리에서 했던 총회 후에 꼭 1년 만에 우리 종원 여러분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 1년 동안 국가적으로는 정말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이 있었으며, 또 우리 종친회에서도 일균 고문님을 비롯하여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이 분들에게는 다시 한번 명복을 빕니다.
올해 봄철 가뭄으로 우리 생활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며칠 전 단비로 우리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주었으며 오늘은 아침에 지역에 따라 소나기를 뿌려 시원한 날씨로 우리의 모임을 축하 하는 듯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우리의 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서 멀리 성주에서 오신 여상규 대종회장님, 또 대구에서 우리 종친회 고문이시면서 그간 대종회를 위하여 많은 일을 하신 여현동 전임 대종회장님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재경 종친회 원로 고문님들을 비롯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종원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바쁘신 중에도 지난번 임원회의 때는 한번 참석하신 적이 있습니다만, 총회에는 오늘 처음 참석하신 여상훈 법원장님을 비롯한 오늘 처음 참석하신 종원님 환영합니다.
존경하는 종원 여러분!
저는 지난 4월 5일 한식 날 우리 중시조님 향사때 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날 경재당 향사 행사 시에는 우리 종친님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성산여씨요람”이란 책자가 나와 우리 일가들의 위상을 높여주었고, 경재당 행사가 끝나고 상경 시에는 구미를 경유하여 박정희 전 대통령님의 생가 방문과, 중시조님의 아들과 손자를 모시고 있는 돈모재를 둘러보며 이렇게 훌륭하신 조상님을 두고 있다는 자긍심과 한편으로는 우리 후손들은 이런 훌륭한 조상님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행사 시에 같이 자리를 하진 못하신 종원 여러분들도 생업이 바쁘시더라도 틈을 내어 앞으로 이런 행사에 자주 참석하시어, 우리의 뿌리를 다시 한번 생각하며 살아가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오늘 모처럼 우리 종원님들이 한자리에 모이셨으니, 그간 각자 살아온 이야기나 지난 일들을 회고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고, 또 올해에는 식사 후 노래하는 시간도 준비 하였으니 마음껏 놀다가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 건강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진 못했으나 마음으로 우리 종친회를 생각해 주신 종원님들에게도 신의 가호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종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7. 6. 9
재경성산여씨종친회장 여 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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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차 정기총회 회장님 인사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