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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럴여씨분 글 내용을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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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읽어본 어느 글 내용중에 임란후에 감호 할배께서 합천군수로 재임중에 그당시 최고 실권자인 내암 정인홍이 고향(합천)에서 감호 할배께 필요한 물품(종이,먹,붓기타)을 무상으로 요구했다는데 감호할배께서 는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셨다고 하셨다.... 시한수로 답을 했다는데,그시 내용이 "00산에 서리가 내려 딱나무가 말라비틀어지고...."이런내용으로 기억이 어렴푸시 나는데...두분이 남명 조식선생 문하였어면 나이 차이가 15년이상 나는데 내암이 하늘같은 대선배 였을것인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는 내용이 언듯 이해가 안되었는데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남명선생의 제자 였다면 내암의 부탁을 거절 못하고 사비로라도 물품을 보내 드렸겠지요 .. 감호할배의 기개에 감복하여 내암이 도리어 사과를 했다는 기억이 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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